[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국토교통부는 철도 노조 파업 돌입 4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23일 11시 기준으로 출근 대상자 28,042명 중 8,674명(참가율 30.9%)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으며, 대체인력 2,162명이 투입된 가운데, 평시 대비 76.8%인 21,530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 수송 계획에 따라 전체 열차는 평시 대비 79.6% 수준 운행 중이며, 평시 대비 KTX 76.9%, 일반열차 66.9%, 화물열차 25.4%, 수도권 전철 89.9%가 운행 중 이라고 했다.
철도노조는 국토부에 직접 대화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가운데 파업 4일째를 맞은 23일 ‘임금 · 조건 없는 노동시간 단축’등을 수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조계사 앞 도로를 검거하고 집회를 개최했다.
조계사 앞 집회에서 철도 노조 집행부로 보이는 노조원은 에브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철도 노조는 사측과 교섭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 특히 파업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과 국민들께는 죄송하다. 그러나 철도 운행의 안전과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생존권 파업임으로 조금만 불편을 감내해주신다면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철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철도 파업 첫 주말을 맞아 서울의 50여개 대학에서 수시면접과 논술시험이 치러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수험생들의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자가 서울역을 찾은 시간에 열차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항의 목소리가 여러 곳에서 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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