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증강현실(AR) 기술로 스마트폰에서 국립공원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탐방 파크(PARK)’ 앱 서비스를 25일부터 확대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AR은 스마트폰 등의 화면에 비친 실제 영상에 가상의 이미지나 영상을 중첩해 사용자에게 부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번 앱은 지난해 불국사, 감은사지 등 경주국립공원 문화재 복원 해설을 시작으로 올해는 설악산 토왕성폭포의 사계와 물줄기 실감 체험, 한려해상 이순신이 이끄는 한산도대첩을 AR로 구현했다.
AR을 활용한 기념사진 촬영 기능과 함께 탐방정보, 탐방 해설, 깃대종 수집 게임 등을 지원한다. 외국인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문, 중문, 일문 해설 기능도 있다.
새롭게 추가된 AR 탐방 서비스는 설악산 토왕성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폭포 비경과 임진왜란 격전지였던 한려해상 한산도 앞바다를 배경으로 했다.
국립공원공단 측은 “설악산 토왕성폭포 AR은 수량이 적어 평소에는 흐르지 않는 폭포를 웅장하게 떨어지는 물줄기와 함께 아름다운 사계절의 모습으로 구현했다”며 “한려해상 한산도 앞바다를 배경으로 임진왜란 한산도대첩 학익진 전법 등을 재현한 과거 전투 모습도 실감나게 체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반달가슴곰 등 국립공원 깃대종 캐릭터 수집 게임을 도입해 순위를 경쟁하고 기념사진 촬영 등 재미와 국립공원 깃대종이 가지는 의미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국립공원 스마트탐방 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애플)에서 ‘국립공원’ 또는 ‘스마트탐방’을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앱 이용 후 탐방 후기와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립공원, 스마트탐방 등으로 해시태그(#)를 붙여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문명근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국립공원 스마트탐방 앱은 국립공원 천혜의 자연과 최신 정보통신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탐방 서비스”라며 “내년에는 북한산, 계룡산 등 다른 국립공원으로 스마트탐방 소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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