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점동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모든 일반고 학생의 실질적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단위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 간 연대 및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한 동반 성장으로 학교의 교육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유캠퍼스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유캠퍼스」는 권역 내 학교를 각기 다른 교과의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운영하여, 인근 학교의 학생들이 본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 중 자신의 원하는 과목이 개설된 학교에서 정규교육과정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공유캠퍼스는 이웃 학교 간 자율협의체 단위로 공모하여 지정·운영할 예정이며, 2020년 3~4개 캠퍼스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4년도까지 25개(자치구별 1개)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단위학교 내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과목 희망 수요를 충족시키려 했으나 편성 및 운영상 단위학교의 인적·물적 한계와 방과 후나 주말을 이용하여 운영되는 등 전체 일반고에 확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달리, 공유캠퍼스는 정규수업시간에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고, 교사는 수강희망 학생과 수업을 함으로써 잠자는 학생이 줄고 수업의 질이 제고될 수 있어 교사로서의 보람과 자존감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이화성 과장은 “오는 수요일인 4일 공유캠퍼스와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희망학교를 접수해 시범 운영할 계흭 이다”라며, “이와 관련하여 수업 시간은 주간 5일 중 오전이든 오후든 반나절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동 시간 등을 감안해서 인접학교로 할 예정으로 있으며 구체적 계획은 검토 중에 있어 결정되면 다시 이야기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공유캠퍼스 성공을 위해 김영선 장학관을 중심으로 TF팀이 구성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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