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자유한국당 35명의 당직자 일괄 사표에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 재신임 불발로 그동안 공천과 관련한 정보와 중앙당 인맥을 넓혀 오던 ‘원외 영남권 21대 총선 입후보 예정자’들의 당황하는 모습들이 여러 징후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조국 사태’ ‘청와대 인사들의 선거 개입’ 의혹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왔다고 판단하고 있는 한국당 공천 희망 예비후보들에게는 지난 총선에 비해 보수통합이 잠재해 있어 정당 선택의 폭이 좁혀 졌다는 인식에도 동의하는 모습들이다.
한국당의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의 총 사표 뉴스를 접하고 여의도를 찾은 TK지역구에 출마를 준비해온 모 예비후보는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생각하고 공을 들여왔던 분의 사퇴로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난감해 했다.
그러나 TK 지역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 또 다른 예비후보자는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도부가 전면 교체되고, 황 대표의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룰’에 의한 경선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를 가는 길이 열리는 것 같고, 나도 지역 유권자의 민심만 얻는다면 한국당 공천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잘 된 인사 쇄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교안 대표 체제로의 쇄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계파 갈등 · 친박공천 이라는 국민의 우려를 불식 시킬 수 있는 당 지도부 구성, 공천과 관련한 경선에 참가한 모든 후보들이 승복할 수 있는 ‘룰’에 의한 경선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21대 총선은 보수 후보들의 압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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