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찬희 기자] 유엔의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세계 인구는 75억명에 이르렀고, 2050년 세계 인구는 약 95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는 이에 따라 인류 생존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2배나 많은 식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금도 전 세계 인구 9명 가운데 1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식량난을 해결해줄 대안책으로 ‘곤충’이 주목받고 있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곤충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식‧의약 곤충 연구개발과 곤충 사육농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장은 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곤충 사육농가를 찾아 사육환경과 유통현황 등을 살펴본 뒤 곤충 사육농가의 어려움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견을 들었다.
이날 방문한 농가는 농촌진흥청이 곤충 사육농가의 경쟁력과 강화와 소득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구축 시범사업(2018)’에 선정된 곳이다.
지난 해부터 기능성 유용곤충의 표준사육 기술도입으로 미래 단백질 공급원이 될 식용곤충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첫 시범사업인 기능성 유용곤충 소득화 모델구축 사업을 전개했으며, 지난 8월에는 식용곤충 사욕농가의 어려움 해결과 상품화를 위해 국립농업과학원, 전북농업기술원과 현장 컨설팅도 진행하기도 했다.
농촌진흥청장은 농가 방문을 마친 후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농산물안전분석실, 스마트농업 시범(테스트베드) 교육장 등주요 시설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운영 상황 등을 살폈다.
농산물안전분석실은 수확한 농작물이 시장에 유통되기 전 식물체에 남아있을 수 있는 농약성분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시범 교육장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연구성과를 실증하고, 농업인을 위한 실용적인 스마트농업 교육, 스마트영농지원체계 구축과 기술보급을 위한 거점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김 청장은 “지역 내 농산물 안전성분석기관 확대 운영을 통해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의 정착과 지역먹거리(로컬푸드) 확산, 먹거리종합계획(‘푸드플랜’)을 지원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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