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별세 관련 조전 보내
문희상 국회의장,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별세 관련 조전 보내
  • 김찬희 기자
  • 승인 2019.12.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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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한일관계 증진을 위한 나카소네 전 총리 노력, 우리에게 큰 영감 줘

[에브리뉴스=김찬희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5일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별세와 관련해, 아들인 나카소네 히로후미 참의원에게 조전을 보내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대표하여 마음으로부터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지난 해 서울 송파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총리대신의 아들 나카소네 히로부미가 조사를 대독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해 서울 송파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총리대신의 아들 나카소네 히로부미가 조사를 대독했다. 사진제휴=뉴스1

일본 중의원 의원으로 56년간을 지내고 다이쇼시대부터 레이와 시대까지 4개의 시대를 겪으며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으로 자기매김했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지난 달 29일에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

그는 1960년대 초반 한일 양국의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83년에는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경제협력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등 한일 우호 증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면서도 야스쿠니 신사를 일본 총리 최초로 공식 참배하고 94년에는 일본이 전후 50주년을 맞아 전쟁범죄에 관한 사죄 결의를 하는 것에 반대하는 등 우익 정치세력의 우두머리로 통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나카소네 총리는)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일관계 발전을 위하여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셨던 것을 우리 국만들은 잘 알고 있다”면서 “한일관계 증진을 위한 총리님의 통찰력에 바탕을 둔 의지와 노력은 어려워진 양국관계를 풀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숙제를 안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또 “최근 한일 양국은 양국관계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공동의 인식을 가지고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을 통하여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조속히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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