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17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SNS 계정을 팔로우 했다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불법유해사이트로 관리되고 있어 대한민국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라며, “이런 북한 선전물이 게시되는 SNS를 도대체 왜 대한민국의 총리가 팔로우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낙연 총리의 “기억이 없다. 실수로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해명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이낙연 총리는 자기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은 직접 글을 쓴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런 이 총리가 실수로 팔로우를 눌렀다는 것은 너무나 비겁한 변명이다. 국정운영도 기억이 없는 채로 또 실수로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라고 비꼬았다.
심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헌법과 어울리지 않는 난민법, 북한이탈주민보호법 언급을 하면서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을 강제로 북송한 것도 이번 팔로우 사건을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닐 것이다. 친북성향 단체가 미 대사관을 불법침입해도 해리스 미 대사 참수대회를 열어 서울 시내에서 과격한 집회를 하고 있어도 방관하고 있는 이 정부의 사고방식이 짐작 간다”라며 이낙연 총리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기자 출신으로 국민 여론을 잘 읽을 줄 알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상위권에 있는 이 총리의 ‘민족끼리’ SNS 팔로우 건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과 진심어린 사과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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