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단백질 보충제서 스테로이드 검출…통관차단
해외직구 단백질 보충제서 스테로이드 검출…통관차단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12.23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단백질 보충제 ‘슈프림 테스토스테론 부스터(Supreme Testosterone booster)’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 195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국내 정식 유통 제품은 모두 적합했으나 해외 직구 1개 제품에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관세청에 통관차단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아마존 등에서 판매되는 ‘슈프림 테스토스테론 부스터’다. 테스토스테론은 소, 말 돼지 등의 고환에서 추출하는 스테로이드계 남성호르몬이다.

단백질 보충제 ‘슈프림 테스토스테론 부스터(Supreme Testosterone booster)’.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단백질 보충제 ‘슈프림 테스토스테론 부스터(Supreme Testosterone booster)’.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 발표는 지난 9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대상으로 선정된 단백질 보충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생산(110개), 수입(65개), 해외 직구(20개) 등 총 195개 제품에 대해 단백질 함량(조단백질)과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 28종 및 대장균군 등을 검사한 결과다.

식약처는 안전성 검사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 사이트 2046곳을 대상으로 과대·과장광고 행위를 점검해 ‘면역에 좋은 단백질’이라는 거짓·과장 광고와 심의결과에 따르지 않은 부당 광고 등 총 63건을 적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적발된 제품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고,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가 단백질 보충제를 구매할 때 안전성 확인을 마친 국내 제조 또는 정식 수입·통관 제품을 선택할 것과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