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기질 예보정보 국내 활용…“미세먼지 대응 강화”
중국 대기질 예보정보 국내 활용…“미세먼지 대응 강화”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12.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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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부터 한국과 중국 간 전용망으로 공유된 중국 측 대기질 예보정보를 국내 예보에 활용, 미세먼지 사전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국의 예보정보 교류는 한중 미세먼지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2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환경장관회의에서 체결한 ‘한중 대기질 예보정보 및 기술교류 협력 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중국의 대기질 예보자료를 실시간으로 받아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를 개선하는 등 사전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예보생산 시 활용. 사진출처=환경부
국내 예보생산 시 활용. 사진출처=환경부

중국은 11개 성·시에 향후 3일간 대기질지수(AQI)와 농도자료를 매일 1회(현지시간 18시) 국립환경과학원에 제공한다.

대기질지수(AQI)는 이산화황·이산화질소·미세먼지·초미세먼지·일산화탄소·오존 등 6개 대기오염물질 기준으로 개발된 대기오염도 표현 방식이다.

중국 11개 성·시는 베이징, 장춘, 다롄, 선양, 친황다오, 톈진, 칭다오, 난징, 상하이, 닝보, 허페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중국 예보정보를 활용해 미세먼지의 국외 유입과 고농도 발생가능성을 종합분석하고 예보결과에 반영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대기질지수 등급 예경보 상황 시 국내 영향을 고려해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예보정보 교류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세먼지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계절관리제 기간 양국 예보담당자간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대기질 예보 기술 연수회를 개최하는 등 예보담당자 간 수시 교류를 통해 예보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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