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내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인원이 6110명으로 확정됐다. 전체 선발인원은 올해 6117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5급 공채는 행정직군 249명(지역구분모집 28명 포함), 기술직군 71명(지역구분모집 10명 포함), 외교관후보자 50명 등 370명을 뽑는다.
7급 공채는 행정직군 522명, 기술직군 193명, 외무영사직 40명 등 755명, 9급 공채는 행정직군 4209명, 기술직군 776명 등 4985명을 선발한다.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의 필기시험은 5급(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포함) 1차 시험이 2월 29일, 9급 시험이 3월 28일, 7급 시험이 8월 22일 치러진다.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 4~6일이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내 대표성과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선발 방안을 마련했다.
공직 내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 구분모집 선발 인원을 확대했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4%)의 2배 이상 수준인 7.2%(338명)를 선발한다. 이는 올해 334명보다 4명 늘어난 수치다. 저소득층도 9급 채용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2.7%(138명)를 뽑는다. 올해 136명보다 2명 늘어났다.
경찰청에서 일선 행정업무를 담당할 일반직 공무원은 지난해에 이어 기관 구분모집으로 선발한다.
내년 경찰청의 일반직 공채 선발 인원은 455명으로 올해 382명보다 73명 늘어난다.
지난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조경직 국가공무원 채용 활성화 계획’에 따라 조경직류 공무원에 대한 공채 선발을 최초로 실시해 시설조경직류 5급 2명, 9급 7명을 선발한다. 아울러 5급으로만 실시해온 재경직 공채 선발을 최초로 7급으로 확대해 10명을 뽑는다.
이밖에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민간경력자·지역인재 채용 등)과 각 부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일반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근로, 산업안전 등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할 전문 인력의 확보 필요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저소득·지역인재 등 균형인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채 선발 인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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