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10명도 못 들어갈 집에, 100명을 초대해서 100명 모두에게 외면 위기 자초’
자유한국당 ‘10명도 못 들어갈 집에, 100명을 초대해서 100명 모두에게 외면 위기 자초’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0.01.02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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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 공천 배제 ‘당원들의 배신감 수습책 있나?’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 보수 텃밭인 대구시당 · 경북도당 신년인사회를 찾아 그동안 강조해왔던 현역 50% 물갈이주장을 철회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대구 경북 현역 의원들을 치켜세우는 듯한 발언에 당 관계자들과 취재하던 기자들을 의아스럽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 신년인사회 참석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황 대표는 의원(당협위원장)을 따라 추운 날 수차례 광화문 집회에 참석 했던 TK 지역 당원들이 당협위원장의 공천탈락에 따른 배신감과 선거에서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발언을 서슴치 않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 신년인사회 참석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황 대표는 의원(당협위원장)을 따라 추운 날 수차례 광화문 집회에 참석 했던 TK 지역 당원들이 당협위원장의 공천탈락에 따른 배신감과 선거에서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발언을 서슴치 않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황 대표는 인사말에서 특별히 대구·경북의 당원동지 여러분들께서 정말 솔선수범해주시고, 어려울 때마다 힘을 내주시고, 우리가 지쳤을 때는 격려를 해주셔서 우리 자유한국당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현역 의원이 다수인 당협위원장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히 않았다.

또한 김광림 의원님 계시는데 위원장이 돼서 경제대안 만들어냈다. 이름이 무엇인가. ‘민부론’, 국민이 부자 되게 하는 경제 이론, 민부론 만들어냈다. 국민 중심 평화론, 누가 만들었는가. 백승주 의원이 주도를 해서 우리 자유한국당이 만들었다. 경제도 대구·경북이, 안보도 대구·경북이 중심이 돼서 우리 자유한국당 똘똘 뭉쳐서 만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의 큰 과제는 혁신통합이다. 우리를 바꿔야 된다. 모든 걸 다 바꾸고 내려놓아서 국민들의 마음에 정말 흡족함을 주는 그런 국민 정당이 되어야 된다.”라며, 2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입당이 보류됐던 분들의 재입당 허용 결정 문제를 최고위에서 논의했고, 앞으로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통합 차원이다"라는 발언 연장선상의 부연 설명도 했다.

황교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경북도당 관계자는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라며, “물갈이를 하겠다는 건지 현역 국회의원들을 그대로 공천하겠다는 건지 감을 못 잡겠다. 아직도 대구 경북은 한국당이 공천만 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출마를 포기하고 공천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게 아닌가라는 현실과 전혀 동털어진 생각을 하고 있는 지도부에 대해 서글프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은 김광림 의원과 백승주 의원, 지난 연말에는 곽상도 의원을 친문진상조사특별위원회 총괄본부장으로, 최교일 의원을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는데, 대구 경북 현역의원 물갈이 없이 현역의원 50% 물갈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인사를 하는 건지, 현역 의원 물갈이 대상에 어느 의원이 포함 되었을 때, 그 의원을 믿고 추운 날 수차례 광화문 집회에 참석 했던 당원들의 배신감을 한번 헤아려 보고 이런 처신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구의 모 기자는 황 대표의 인사말을 듣고 나니, 10명도 못 들어갈 집에 100명을 초대해서 100명 모두에게 외면당하는 한국당이 되지 않을 하는 생각이 든다라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총선에서 승리하고, 2022년 정권을 되찾아 와서 우리 자유로운 대한민국, 번영된 대한민국, 우리 후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우리가 꿈꾸던 그 나라, 같이 만들어가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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