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6일 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통합이 없이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제 우리 모두가 이 사실들을 잘 알고 있다. 이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통합을 열망하고 있다. 이 나라를 망치려는 사람들은 통합을 두려워한다. 더 이상 통합을 늦출 어떤 명분도 그리고 이유도 없다”라고 말했다.
황대표는 “제1야당이자 자유민주세력의 뿌리 정당인 우리 자유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 기존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 의원, 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전진 4.0’ 등 신당들, 그리고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 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세력과 손을 맞잡겠다”면서도 새로운보수당은 거론하지 않았다.
5일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 대표는 “한국당이 문을 닫아야 국민들이 박수 치고 보수가 다시 태어날 수 있다, 황교안 대표의 보수통합 의지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다”라며, “통합의 길에는 유승민 의원의 통합3대 원칙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이 보수통합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은 “실패한 정당”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중도층을 대변하는 정당’ 창당에 무게가 실린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5일 국민통합연대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오 집행위원장은 “한국당은 보수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은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통합을 위해서는 그들이 기득권을 내려놔야한다”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으라고 밝혔다.
선거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보수통합 논쟁은 2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인과 제3야당 그리고 보수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모든 세력들이 보수통합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현실 인식은 공유하고 있으나, ‘기득권과 명분’ 주장은 굽히지 않고 있어 각 정파가 자신들이 먼저 스스로를 내려놓지 않는 한 보수통합은 묘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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