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4.15 총선’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7일 민주당의 ‘인재영입 5호’ 인 소방관 출신 오영환(31세)씨의 입당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에 또다시 국민 여론이 양분되고 있다.
오영환씨는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와 관련하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도 허물이 있지만 검찰 수사가 더 큰 문제”라며, “작은 허물을 침소봉대로 부풀려서 국민에게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너무 두렵다”며, ‘조국 사태’의 책임을 검찰과 보수 언론의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이어갔다.
오씨는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그걸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발언도 했다.
이날 오씨의 발언은 민주당에서 청년 인재영입 2호인 원종건씨의 발언과 동일했다. 민주당에서 영입된 청년인재들은 ‘정의’ ‘공정’과 거리를 두고 있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진영논리에 빠져있는 청년들만 영입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부 비판에 궁색하게 되었다.
오씨의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청년은 기성 정치인들보다 사실을 직시 하려고 노력하고, 고뇌하면서,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인데, 기성 정치인들보다 더 진영논리에 빠져 있는 청년들의 모습에 실망스럽다. 그런 청년들은 정치혁신이나 국회의원들의 인적청산을 논할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존경하는 소방관들을 '욕'보이지 마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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