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내 12명 확진, 8번째 확진자  ‘22명 접촉
‘신종 코로나’ 국내 12명 확진, 8번째 확진자  ‘22명 접촉
  • 이형택 기자
  • 승인 2020.02.02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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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군산 8번  확진자 역학조사 더 늘어 날수도"

[에브리 뉴스 이형택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총 371명의 조사 대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12명, 검사를 진행 중인 의심증상자가 70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1TV 제공.
사진=서울1TV 제공.

확진환자로 분류된 12명은 현재 격리된 채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상태는 대체로 안정적이다.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지금까지 465명으로 확인됐다.

다만 8번째 환자부터는 접촉자를 아직 파악하고 있는 중이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접촉자 가운데 확진환자로 판정된 경우는 3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5번~11번째 환자의 역학조사 경과도 이날 발표했다.

5번 환자인 33세 한국인 남성의 접촉자는 총 29명이며 이 가운데 1명(9번 환자)이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후 버스를 이용해 식당과 슈퍼마켓, 웨딩숍 등 사람이 많은 곳으로 이동했다.

3번 환자와 접촉해 2차로 감염된 6번 환자 한국인 남성(55)의 접촉자는 현재 25명이다.

이 환자는 3번 환자의 지인으로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했다.

6번 환자의 아내(10번 환자)와 아들(11번 환자)도 각각 확진됐는데 이들은 6번 환자로부터 전파된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7번 환자인 한국인 남성(28)의 접촉자는 21명이다. 이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이후 주로 자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8번 환자 한국인 여성(62)을 비롯해 9번 환자 한국인 여성(28), 10번 환자 한국인 여성(52), 11번 환자 한국인 남성(25), 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2번 환자 중국인 남성(48)의 동선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확진자인 60대 여성에 대한 보건당국의 심층 역학조사가 현재 시작됐다. 

전북도는 전날 즉각대응팀을 꾸려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A씨(62·여) 이동경로 등의 역학조사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대응팀은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 군산시, 익산시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 16명으로 구성됐다. 

전북도는 역학조사 결과 이날 오전 2시30분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모두 22명(밀접 14명, 일상 8명)이다. 밝혔다.

대응팀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가 아들(38)의 진술만으로 파악된 점으로 미뤄 자세한 추적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이동경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뒤 접촉자를 분류했다. 

A씨와 아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식점과 이마트 등을 다녀간 것을 CCTV로 확인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건당국은 접촉자 22명을 능동감시 대상 명단에 올렸다. 매일 2차례 전화로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이 중 A씨가 27일 병원에 들러 접촉한 의료진 2명은 기침, 발열 등 의심증세를 보였으나 보건당국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원은 14일간 폐쇄조치 된다. 또 A씨의 아들은 이날 중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전날 저녁부터 휴업한 이마트는 방역과 이용자 안전의 확인 작업을 마친 뒤 2일 영업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는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즉각대응팀 조사는 계속 진행 됨에 따라 접촉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대응 태세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현재까지 A씨를 포함해 유증상자 4명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마련된 전북대학교·원광대학교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원광대병원에 격리된 A씨는 정상 체온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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