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피해기업 원부자재 긴급통관 지원
신종 코로나 피해기업 원부자재 긴급통관 지원
  • 엄성은 기자
  • 승인 2020.02.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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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관세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기업의 원부자재 긴급 통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무역협회와 함께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산 원부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 반도체, 위생용품 등 제조기업 및 주요 산업별 협회 등과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이날 업종별 통관애로를 청취한 뒤 적극적인 관세행정 지원조치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중국 현지 통관과 물류 지연 특히, 지난 10일 이후 공장 재가동으로 물량 급증에 따른 중국 공항만의 수출통관 지체와 함께 제3국으로 수입선 대체로 인한 통관애로를 해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 청장은 “중국 세관당국에 신속통관 협조서한을 보내는 한편, 현지 관세관과 세관당국간 핫라인 등 양 채널을 활용해 중국과 수입대체국의 수출통관 지연 해소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방문 업체 주요 제품. 사진출처=관세청
현장방문 업체 주요 제품. 사진출처=관세청

이어 “24시간 통관체제 가동과 함께 중국 공장 가동 재개에 따른 원부자재의 수입물량 일시 급증에 대비해 인천공항, 인천항, 평택 등 세관에 ‘원부자재 긴급통관 지원팀’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또 “수입물량 집중으로 공항만 내 하역 지체와 보관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항 후 터미널에 반입하지 않고 곧바로 제조공장으로 운송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항만 물류지체 해소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청장은 관세 납기연장분할납부, 당일 관세환급, 수입부가세 납부유예 등 세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관세조사, 외환검사, 원산지검증 등 최대한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내 현지공장(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약 3700개)의 정상가동 조건으로 중국 지방정부 등이 제시하는 공장 내 방역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의 신속한 공급이 필요하다는 참석자들의 요청과 관련, “중국 현지공장 정상가동을 위한 위생·의료용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서류심사 및 검사없이 신속한 수출통관을 허용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노 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국내 제조기업의 애로사항 발생이 본격화된 2월1~9일 사이 관세청은 원부자재 수입 280건에 대해 긴급 수입통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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