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김성태 전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을 끌어들인 원죄와 보수 우파 분열의 원죄를 저 스스로 모두 떠안고 가겠다"

박인숙 의원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생각했다. 한국당의 반성과 혁신, 보수정당의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고민했다”

정종섭 의원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인사들과 계파 정치에 책임 있는 사람들도 불출마하라”

현역 의원들의 공천배제 결정 시점이 다가오고 있고, ‘대통령 탄핵’과 20대 총선 ‘공천파동’에 책임 있는 대구 경북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성태·박인숙 의원과 정종섭 의원의 불출마 이유가 비교되고 있어, 대구 경북 현역 의원들의 ‘선당후사’ 실종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20대 총선 ‘공천파동’ ‘옥쇄파동’ 중심에 있었던 추경호 정종섭 의원 중 정종섭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했으나, 추경호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지며 공천을 자신할 뿐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4선의 주호영 의원의 경우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홍보물에 “박근혜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주호영 같은 참된 일꾼이 필요합니다” “박근혜 정부와 여당의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라며 박근혜마케팅을 통해 당선되는데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다(주호영 의원 20대 총선 선거공보 참조).

그러나 주 의원은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달당 후 창당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맡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주도적 역할을 했음에도 유승민 의원의 ‘배신자 프레임’에 묻혀 극우 보수층 지지자들의 비판에서 비켜나 있었다.

주 의원은 4선의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중진의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표명 없이 미래통합당 공천 경쟁을 벌이는 것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대구경북 의원들의 중앙무대에서 ‘존재감 없는 존재’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도 ‘선당후사 결여’와 ‘리더십 실종’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공천 파동’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인사들의 결자해지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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