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18일 오전 미래통합당 공천 면접을 마치고 나온 전 여의도연구원장인 부산 해운대구을 김대식 예비후보는 “공관위원들이 면접자들이 입당시킨 입당자 수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 ‘정보력’에 놀랐고, 공관위원들이 많은 준비를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부울경과 대구경북 선거구 면접이 시작된 18일 국회 의원회관 면접 대기실은 긴장감이 팽배한 가운데 경쟁 후보끼리 악수하며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였지만,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 면접자들마다 안도의 한숨과 함께 답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장석춘 의원의 불출마선언과 다수의 대구경북 현역의원들의 ‘공천배제’ 소식이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19일부터 양일간 이어질 대구경북 면접에서 공관위원들은 수집한 데이터와 지역여론에 따라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면접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일부 현역 국회의원들은 ‘공천배제’를 감지하고 있지만, ‘정치는 생물과 같아서 내일일은 알 수 없다’는 생각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태세여서 공관위원들과의 기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면접에서는 주로 예비후보들의 ‘필승 전략’과 관련한 질문들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부울경과 TK 면접자들에게는 당 기여도, 자질, 이력·경력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에는 험지 출마를 종용 받았던 김태호 예비후보의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의 면접이 13시 35분 예정되어 있으나,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화 한 홍준표 전 대표의 경남 양산을 선거구 면접 일정은 없어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19일로 예정되어 있던 대구경북 면접이 공관위 일정을 하루씩 연기되었음을 면접자들에게 18일 오후 늦게 개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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