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가 2월28일~29일(양일간) 4.15 실시되는 국회의원선거 대구경북 선거구의 추가공모에 대해, 그동안 순항하던 공관위에 대해 20대 총선 공천과 같은 전략공천·낙하산공천을 할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공천파동’ ‘옥쇄파동’은 영남지역에서 전략공천 후보들이 당선되었지만, 실패한 공천 · 예상외 저조한 선거 결과를 받아 들어야 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언주 의원의 부산 중구·영도 선거구 공천과 관련 “나라가 어려울 적에 팔 걷어붙이고 싸운 사람과 수수방관한 사람은 차이를 둬야 되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비춰 지난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대여투쟁 등에서 당이 어려움에 처하자 당원들의 분열을 막고, 당의 집회 때마다 인원동원에 충실했고, 보이지 않은 곳에서 헌신했던 이들이 대구경북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인데 이들의 공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지역에 기반을 둔 후보들은 묻고 있다.
또한 지역 실정을 모르는 중앙 고위 공직자, 교수, 판검사 등의 스팩 공천, 청년 여성의 표를 얻기 위한 감성 공천에 대한 우려와 불만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구에 공천신청을 한 모 후보는 “우리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사회주의화 포플리즘 정책과 싸워왔고, 앞으로도 싸워야 한다. 그래서 이번 공천이 중요하다. 지역 실정을 잘 알지 못하는 공관위에서 보고서 몇 장 확인하고 공천하거나, 후보의 스팩을 보고 공천한다면 그건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지 않는가”라며, “지역 여론과 지역 유권자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후보자를 공천해도, 현재 분위기상 대구경북에선 당선 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의 정권장출에 기여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고, 그렇게 된다면 또 다시 20대 국회의원 공천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공관위에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구 경북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공관위 면접 날짜도 확정 못한 가운데, 일부 대구경북 선거구의 추가공모가 발표되자 민심은 ‘또 전략공천’ ‘민심이반 공천’에 대한 미래통합당 공관위에 대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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