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종시에 단수 공천했다고 밝혀 사실상 세종시로 출마가 결정되었으나, 선거구 획정에 따라 분구 가능성이 남아 있어 출마 선거구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월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수도권 5~6개의 선거구를 공관위로부터 추천 받았으나 세종시로 가야 할 것 같다”며, “세종시는 내가 청와대에 있을 때 설계하고 기획한 도시다. 당락에 연연하지 않겠다. 최초 기획 할 당시의 세종시가 아니다. 책임을 지겠다”라고 말했었다.

또한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출마해 당선되어야 기회가 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나라가 먼저다. 대한민국이 위기고 국민들이 나락에 떨어지고 있는데 내 개인적인 정치적 계산을 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내가 비대위원장을 할 때 먼저 대한민국을 생각해 달라고 했는데, 내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라고도 했다.

또한 “대구 수성갑 선거구를 떠나며 제일 험지로 가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지키겠다”던 약속을 이번 결정으로 스스로 지킨 결과로 보여 진다.

세종시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1일 미래통합당 김병준 전 위원장이 험지인 세종시에서 살아 돌아온다면, 미래통합당 내에 강력한 대권 후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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