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설에 반발하는 TK 민심 “20대 전략공천자중 누가 살아남았나?”
전략공천설에 반발하는 TK 민심 “20대 전략공천자중 누가 살아남았나?”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0.03.02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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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지역 민심과 이반된 ‘낙하산 공천’ 땐, 21대 총선과 대선 망칠수도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대구경북 선거구마다 전략공천’ ‘낙하산공천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설이 돌면서 미래통합당 책임당원들을 중심으로 거부반응과 저항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어, 대구경북의 미래통합당 관계자들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역 여론을 살펴보았다.

지난 6.13 선거, 자유한국당 공천을 위한 경선이 불공정 경선이라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구미시장에 출마한 김봉재 후보가 얻었던 표 9.44%가 사표가 됨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현 구미시장이 당선 되었다는게 자유한국당 당원들의 여론이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6.13 선거, 자유한국당 공천을 위한 경선이 불공정 경선이라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구미시장에 출마한 김봉재 후보가 얻었던 표 9.44%가 사표가 됨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현 구미시장이 당선 되었다는게 자유한국당 당원들의 여론이었다. 사진제휴=뉴스1

2월로 예정 되어 있던 공천 면접이 연기를 거듭한 끝에 시작된 2일 면접을 마친 대구지역 모 예비후보는 공관위가 이미 정해 놓은 공천자를 위해 들러리 세우는 게 아닌가 하는 지괴감마저 든다. 필요하면 대구경북을 찾았던 황교안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에게 칼자루를 넘기고 정작 본인은 공천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당이 어려울 때 누가 도와 달라고 했다? 분위기 좀 좋아지니 모른체 하고 공관위는 우리와 싸웠던 타당 인사들을 대우한다면 정치를 떠나 인간적 도리가 아니지, 이것이야 말로 토사구팽 아니고 뭐가 토사구팽인가라며 황 대표와 공관위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지역 실정도 모르는 고위공직자 출신, 교수, 판검사들에게 공천이 주어지고, 지역민들과 호흡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온 지역 일꾼들은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지역 실정도 모르는 공관위원들이 책상에 앉아 내리는 결정에 복종해야 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경북 최초로 민주당에 구미시장을 내준 구미의 모 책임 당원은 지난 구미시장 공천과정에서 사심이 개입되고 불공정 공천으로, 공천을 신청했던 모 후보가 탈당하고 최종 경선 참여자도 탈당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해서 민주당에 시장을 갖다 바치지 않았나라며, “이번에 또 다시 당원들과 지역 민심에 이반된 낙하산 공천이 된다면 미래통합당 구미 국회의원은 찾아볼수 없을 것이다라며 낙하산 공천을 경계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현 장세용 구미시장의 당선에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다,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무소속으로 구미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봉재 후보의 9.44%의 득표가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가 2.1%의 표차로 낙선했다는데 이의를 재기하는 구민시민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금번 21대 총선에서도, 현재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정당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지만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10%의 득표를 하게 된다면, 민주당 후보와 통합당 후보중 어느 후보가 당선 될지 모른다는게 선거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래통합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대구 경북은 공관위에서 공정한 경선 관리만 해주면 된다. 그런데 왜 스카우트 역할까지 자처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옛날에 막대기를 꼽아도 당선된다는 그런 대구경북 민심이 아니라는 것을 아직도 모르고 낙하산 공천을 강행한다면, 21대 총선은 물론 다가오는 대선에까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 그러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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