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홍준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국회의장까지 지내고 8순을 바라보는 사람이 사악한 거짓말까지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다. 황대표 측의 경쟁자 쳐내기와 김 위원장의 사감이 합작한 야비한 공천 배제를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과연 홍준표 다운 행동인지 오늘 부터 숙고 하겠다”라고 밝혔다.
5일 홍준표 전 대표 측근에 따르면 “홍 대표의 말은 전부 사실이며, 김 위원장이 밀양에 내려 왔을 때 100여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는 우리당에 꼭 필요한 큰 인물이다' 라고 말해 큰 박수와 연호를 받고 떠났다' 어느 누구도 컷오프 될줄은 상상도 못할 그런 분위기였다”라고 했다.
이어 “박완수 사무총장이 공관위에 있고, 황교안 대표가 홍 전 대표의 공천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여러 경로로 들어 왔기 때문에 컷오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러나 김형오 위원장과의 면담이 있은 후, 공천이나 경선 가능성을 높게 전망한 것도 사실이라 컷오프보다 김형오 위원장에 대한 인간적인 배신감에 홍 전 대표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된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과연 홍준표 다운 행동인지 오늘 부터 숙고 하겠다. 숙고는 길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힌데 대해, 한 측근은 “무소속 출마를 위한 지역 선택과 불출마 등 여러 고심을 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홍 전 대표가 하겠지만, 참모들은 출마 지역 물색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 공천이 발표되면 곧바로 거취를 표명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홍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면, 출마 선거구로 ‘경남 양산시을, 고향 선거구인 밀양의령함안창녕군 또는 출신학교인 영남고등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대구지역 선거구까지도 당선 가능성 중심으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