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정부가 이달 중으로 중증환자 치료 병상 250여 개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 중증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충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치료 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 등 100여 개 기관을 중심으로 음압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우선 국립대병원의 병상 확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은 40병상, 경북대병원 및 충북대병원은 각각 30여 병상 등 16개 국립대 병원이 이달 중에 총 250여 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다.
병원별 가용 음압 병상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상 현황 파악 정보시스템을 구축, 이날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관리체계가 개편돼 심리지원 수요 증가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참여를 확대하고 의료인 등 현장 종사자의 심리지원을 강화하는 등 심리지원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는 관할 국립정신병원이 확진자에 대한 심리교육과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용품 등 자료를 제공하며 기본적인 심리상담 전화도 받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면 생활치료센터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지정해 상담하기로 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에 대해서는 병원 치료 중인 환자는 병원 자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하고, 필요한 경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전문의를 협진 형태로 배치하기로 했다.
의료인 등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개발한 재난 종사자 심리지원 프로그램의 보급을 확산하고 응급 심리지원이 필요한 경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유선 전화 응대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및 자가격리자의 격리생활 중 심리지원을 위해 민간기업(왓챠)과 영상콘텐츠를 1달간 무료로 제공하는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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