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화살머리고지 국군 전사자 4명 신원 확인
DMZ 화살머리고지 국군 전사자 4명 신원 확인
  • 이형택 기자
  • 승인 2020.03.09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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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이형택 기자]지난해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가운데 국군 전사자 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정영진 하사(139번째), 임병호 일등중사(140번째), 서영석 이등중사(141번째), 김진구 하사(142번째)다.

이들 4명은 모두 제2사단 31연대 소속이다.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정전협상이 진행돼던 기간이자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1953년 7월 중순께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전사했다.

특히, 정전협정 체결(1953년 7월27일)을 불과 2주가량 앞둔 시점에 전사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41번째 신원확인 고 이등중사(현 계급 병장) 서영석 유품. 사진출처=국방보
141번째 신원확인 고 이등중사(현 계급 병장) 서영석 유품. 사진출처=국방보

정영진 하사는 7월10일, 임병호 일등중사는 7월13일, 서영석 이등중사는 7월10일, 김진구 하사는 7월13일 각각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해 발굴될 당시 고인들의 유골 상당수는 개인호에서 부분 유해·골절된 상태로 발굴된 점을 볼 때 마지막 순간까지 한치의 땅도 양보하지 않기 위해 진지를 사수하던 중 적 포탄공격에 의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해발굴 현장에서는 수통, 탄약, 인식표, 계급장, 기장증, 대검, 전투화, 철모 등 다수의 유품도 발굴됐다.

고인 중 서영석 이등중사를 제외한 세 명은 결혼을 한 상태였으며 슬하의 어린 자녀를 아내에게 남기고 참전했다가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유가족들과의 협의해 고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귀환행사와 안장식이 거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6・25전쟁 전사자 중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개시한 이후 총 142명이다. 특히 DMZ내 최초의 유해발굴인 화살머리고지에서는 총 7명의 전사자 신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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