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감염환자 전문 치료를 위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69곳 의료기관에 보조금 39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급을 위한 신청 접수를 13일부터 시작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감염병관리법’에 따른 감염병관리 기관 중 기존 병상을 소개(疏開)해 중등증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병원이다.
지난달 21일 43개 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이후 지속해서 지정을 확대했다. 현재 처음 소개 목표(1만 병상)보다 많은 1만1658병상을 소개 중이다.
이 경우 실제 확보 가능한 병상은 약 7207개다. 현재 확보된 병상은 5725개며 이 중 사용병상 3595개, 가용병상 2130개다.
감염병전담병원 69곳에 지원하는 예산은 총 390억 원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의 보다 적극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 지원내용은 시설비와 장비비와 그리고 운영비 등 폭 넓은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병원별 신청 내용을 토대로 시설비와 장비비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절차는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 병원에서 신청을 받아 의료인과 시설·장비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전담병원 운영 지원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급된다.
또 감염병전담병원이 지원받은 시설과 장비 등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임의처분을 할 수 없도록 계속 관리·점검을 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병원 소개로 수입이 없어 당장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감염병전담병원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일부 손실보상을 이달 중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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