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고(GO)·신속 프로그램’ 운영…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전략적 지원
식약처, ‘고(GO)·신속 프로그램’ 운영…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전략적 지원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4.13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속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통해 국민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고(GO)·신속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앞당겨 국민의 삶을 일상으로 회복시키는 동시에 치료제·백신 개발·생산 경쟁에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고(Go)·신속프로그램’은 연구개발·임상승인·허가심사·정보공유·국제공조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전략으로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은 확보하면서 단계별 시행착오는 최소화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정부·출연연구소가 진행하는 후보물질 탐색 시 제품화 가능성 있는 물질을 결정하기 위한 과학적 자문을 제공한다. 또 개발자들이 제품 효능평가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동물모델을 개발·공유하고 치료제·백신 임상프로토콜 개발 등을 지원한다.

식약처, ‘고(GO)·신속 프로그램’ 운영.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 ‘고(GO)·신속 프로그램’ 운영.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아울러 연구개발부터 허가심사 전 단계에 걸친 ‘코로나 19 전담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해 전담관리자를 지정, 개발단계별로 맞춤 지원한다.

안전성이 입증된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한 백신은 독성시험을 면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해 개발단계에 맞는 최소한의 자료 제출로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심사팀을 운영해 사용 경험이 있는 물질은 7일 이내, 신물질은 15일 이내로 임상시험 심사기간을 단축하며 허가 시에도 우선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국내외 협력지원과 관련해서는 의약품 규제기관 국제 연합(ICMRA) 등 국제적 공조를 통해 각국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과 심사정보를 공유하고 개발자들이 제품 개발과정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이나 질의사항을 즉각 해소할 수 있도록 제품화지원팀장과 핫라인을 설치·운영한다.

식약처는 “정부 관계 기관을 비롯해 산업계, 학계, 연구소, 병원 등과 협력해 안전하고 효과 있는 치료제와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