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유해물질 조사 착수…벤조피렌·중금속 등 56종
가정간편식 유해물질 조사 착수…벤조피렌·중금속 등 56종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4.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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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코로나19로 소비가 급증한 가정간편식의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가정간편식의 벤조피렌, 중금속 등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안전기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은 완전조리 또는 반조리된 형태의 가정식 제품으로 바로 섭취하거나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되는 식품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가정간편식의 유해물질 오염수준을 진단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는 모습. 사진제휴=뉴스1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는 모습. 사진제휴=뉴스1

조사대상은 ▲바로 섭취하는 식품(도시락·김밥·햄버거·샐러드 등) ▲단순가열 후 섭취하는 식품(즉석밥·죽·국·찌개·순대·냉동만두 등) ▲끓여 섭취하는 식품(삼계탕·곰탕·육수·불고기·닭갈비·돈까스 등) ▲밀 키트(Meal kit) 제품으로 구분된다.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퓨레 등도 조사한다.

밀 키트 제품은 다듬기, 자르기 등 최소한으로 손실돼 직접 조리 후 섭취 가능한 제품을 말한다.

조사방법은 2021년 11월까지 시중 유통품을 수거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 총 56종에 대한 오염도를 검사하고 품목별 섭취량을 반영해 안전한 수준인지 평가할 계획이다.

유해물질 총 56종은 납·카드뮴·수은·비소·메틸수은·무기비소·주석 등 중금속 7종, 아플라톡신·오크라톡신·푸모니신·제랄레논 등 곰팡이독소 8종, 3-MCPD·벤조피렌 등 제조공정 생성물질 6종, 다이옥신류 29종, 폴리염화비페닐류 6종이다.

최종 조사‧평가결과는 식품유형별 안전기준을 재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국민의 식품 섭취 패턴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식품별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 등을 하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유해물질 안전관리 방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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