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오는 23일 ‘2020년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지원 대상 기업(2차) 186개를 선정하고 수출마케팅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잠재력을 갖춘 유망 강소·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해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1월 1차로 51개사(43억원)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수출애로를 겪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선정 규모를 186개사, 162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 내용도 강화했다.
산업부와 KOTRA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어려움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미래 유망시장을 선점하며 현재는 내수 중심이나 수출가능성이 높은 강소·중견기업들을 다수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국산 의료기기·의약·바이오 제품 등과 수출 잠재력이 높은 원격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 등의 기업들을 다수 선정했다”며 “상대적으로 경기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식품·화장품·의류 등 생활 필수재 관련 기업도 선정·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5G, IT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 제품 생산기업을 다수 선정해 코로나 19 이후 더욱 가깝게 다가올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언택트) 시대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10% 미만이고, 내수시장 위주로 성장해 온 기업도 선정해 보다 많은 중견·중소기업들을 수출기업화해 수출 저변을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수출바우처를 지급, KOTRA 수출전문위원 1대1 코칭을 통한 수출전략 컨설팅, 현지 시장조사, 인증·특허, 홍보, M&A·법인 설립 등의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KOTRA는 “특히, 코로나19로 해외 현지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KOTRA 해외무역관이 현지바이어와 긴급 상담을 대행하고, 화상 상담과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효과적인 비대면 수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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