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자]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대상지역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지역이 기존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에서 14개 시·도 108개 시·군·구로 확대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서울 중구·구로, 충남 천안·아산, 전북 군산, 경남 통영·고성 등 7개 시·군·구 주민도 대중교통 비용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에서 카드를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신청·발급은 사업대상지역 주민(주민등록기준)만 가능하나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알뜰카드 마일리지 지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50대 50으로 재원을 매칭하는 사업이므로 해당 지자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대광위는 미참여 지자체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민 모두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시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지난햐 알뜰카드 이용자의 경우 월 평균 1만2246원(마일리지 7840원·카드할인 4406원)을 절감했다. 20대(58%)·30대(24%) 젊은 층의 호응(82%)이 높아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청년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준 현재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약 6만 명으로 지난해 2만 명에 비해 3배 증가했다. 월별 사용자(신규)는 1월 3167명, 2월 7278명, 3월 1만9213명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시·군이 사업대상지인 경기도가 50.9% (30,572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인천시 11.5%(6,889명), 부산시 10.7%(6,434명) 등 주요 대도시권 주민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장구중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요금과장은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전 인구의 약 68%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민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알뜰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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