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주산업 육성 가속화…10년간 2115억 투입
정부, 우주산업 육성 가속화…10년간 2115억 투입
  • 엄성은 기자
  • 승인 2020.04.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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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정부가 첨단 우주부품 국산화 통해 우주산업 육성을 가속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사체와 위성에 적용되는 첨단 우주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페이스 파이오니어사업’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시행이 확정됐다. 사업비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21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30년간의 우주개발을 통해 발사체, 위성 등 체계사업의 설계, 조립 능력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으나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은 여전히 답보상태다.

2012년 발사한 다목적실용위성 3호의 위성체 부품 국산화율이 64%였으나 현재 개발 중인 6호도 65%에 불과하다.

과기정통부는 우주부품의 높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사업 포지션. 사진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페이스 파이오니어사업 포지션. 사진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대상 기술은 우주개발 로드맵2.0(2018.3월)상 235개 기술 중 전략성, 시급성, 경제성을 중심으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별했다.

선별된 기술을 바탕으로 발사체 분야 3개 과제(580억원), 위성분야 13개 과제(1375억원)로 세부과제를 구성했다.

이번 사업은 개발된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여 실제 체계사업에 적용하고, 우주기업의 역량 향상을 통해 산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과제별로 TRL3~5단계 기술을 7단계(QM, 인증모델)까지 개발하고, 체계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관리팀이 기술컨설팅을 수행해 개발된 결과물이 체계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각각의 설계과제에 반드시 기업이 1개 이상 참여해 설계 결과물의 기업 단독 또는 공동 소유권 부여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결과물이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하면 체계사업 적용을 의무화하는 제도도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총 3996억원의 수입대체와 세부과제별 97% 이상의 국산화율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장관은 “반도체 강국이 되려면 소재, 부품 기술의 확보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주부품의 자체 개발 능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을 통해 산업체의 우주개발 역량을 높이고, 개발된 부품이 체계사업에 실제 사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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