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99% 사망” “건강 이상” 주장을 폈던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이 노동절인 5월1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 공장 준공식에 나타남으로서 ‘김 위원장과 관련된 주장들이 허구’로 밝혀져 두 의원 뿐만 아니라 미래통합당의 북한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동반 추락했다.

특히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99% 사망한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사망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1% 살아있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라고 여운을 남기는 말도 했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일어설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라며, 김여정을 비롯한 후계구도까지도 거론한바 있다.

이와 반대로 청와대와 통일부는 “특이 동향 없다” “건강에 문제 없다는 뜻”이라며 김정은 사망설을 제기하는 측은 비판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김정은 사망’으로까지 주장했던 미래통합당과 태영호 당선자와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자의 주장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면서 보수 정당의 대북 정보에 대한 실망과 함께 신뢰도에 악 영향을 끼칠게 분명해 보인다.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의 태영호, 탈북민 출신으로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성호, 두 당선인의 ‘북한 전문가’로서 한 발언이 ‘헛발질’로 밝혀지면서, 21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의 대북전문가들이 하는 발언들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미래통합당의 대북 전략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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