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교수업 관련 가이드라인 수정안 발표, 선택적 등교 사실상 승인
교육부, 등교수업 관련 가이드라인 수정안 발표, 선택적 등교 사실상 승인
  • 강준영 기자
  • 승인 2020.05.07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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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교육부가 지난4일에 발표한 등교수업 지침에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표하자, 이에 대한 보완 사항을 7일 발표했다.

자료제공=교육부
자료제공=교육부

교육부 발표에 의하면, 우선 등교 일주일 전부터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설문을 작성하도록 하는데, 설문지는 발열 여부, 증상 여부, 해외방문 여부, 동거가족의 해외방문 여부, 동거가족의 자가 격리 여부 총 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학생은 등교를 할 수 없으며 이 경우에는 출석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등교전후로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수업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만일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모든 학생 및 교직원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 후 즉시 가정으로 돌려보내고,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른 학교소독 등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우려가 많았던 에어컨 사용의 경우, 학교 창문의 1/3을 열어둔 채 사용할 것을 권장하였으며, 이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교실 온도가 상승될 경우 마스크를 만지기 위해 얼굴을 만지는 횟수가 증가하여 감염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또는 경계단계 기간에 한해, 교외체험학습을 신청·승인할 수 있는 사유에 가정학습을 포함하여, 일정 기간 보호자의 핵임 아래 가정 내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부의 이러한 조치는 사실상 선택적 등교를 허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4일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등교수업 지침을 두고 감염병 재확산을 우려한 시민들이 연기 혹은 등교 선택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에 대한 교육부의 대답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교현장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파악해 즉각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학부모님과 학생, 교직원 모두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차분하되, 신속하게 움직이겠다라며, “학교가 정상화 될 때까지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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