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교육부에서 지난 4일 발표한 등교수업 일정을 일주일씩 연장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 감염 확산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며, 높은 지역감염 확산 우려를 고려하면, 5월 연휴 이후 최소 2주 경과가 필요하다며 위와 같은 결정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따라서 고3 학생이 13일에 첫 등교하기로 예정되었던 일정은 20일로 미뤄졌으며, 다른 학년의 등교수업도 마찬가지로 일주일씩 연장되었다. 또한 향후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동이 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이태원 감염 확산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하고 지역감염 정도가 심해 5월 4일 등교수업 일정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판단했다"며,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 모두를 지키기 위해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학교 현장의 의견도 경청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일 등교수업을 결정한 이후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적극 수용하여 ‘교외체험학습’을 통해 사실상 선택등교를 승인하였고, 이번에는 등교 시기를 연기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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