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 “바이러스를 이기는 힘은 연대와 협력”
서울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 “바이러스를 이기는 힘은 연대와 협력”
  • 강준영 기자
  • 승인 2020.05.12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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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검사로 자발적 검사자 약 두 배 증가
-이태원 인근에서의 기지국 접속자 명단 1만 905명 확보
-개인정보 보호와 신변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

[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관련 현황을 발표했다.

출처=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출처=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서 5월 12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101명, 서울시에서만 6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시에서는 727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감염원이 불분명하고 불특정 다수가 많아 위험요소가 높으며, 무증상 감염이 36%이고 전파속도가 빨라 우려된다며, 빠른 전수검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1일부터 실시하던 익명검사에 대해서 "5월 10일까지 약 3500건이던 검사 횟수가 6544건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며, 익명검사제로 인해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 내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검사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수요를 파악하여 워킹스루 배치 및 추가인력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지국 접속자 명단 확보에 대해서는 검찰과 통신사의 협조를 거쳐 해당 기간 내에 이태원 인근에 있던 1만 905명의 명단을 확보하였으며, 전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했고 오늘 내에 한 번 더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문자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기를 요청했다.

유흥시설에 대해 내린 집합금지 명령에 대해서는 현재2100여 곳의 유흥업소가 영업을 중단했고, 유사유흥업소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및 행정명령 이행여부를 각 자치부와 경찰이 단속을 시작했으며, PC방, 노래방, 콜센터에 대한 불시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응답했다. 개인정보는 방역을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며 동선공개도 실제 방역에 필요한 정보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지켜지도록 25개 자치구들과 협력하여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권단체와 협력하며 코로나19 관련 핫라인을 구축하였고, 관련 문제가 발새하면 시민인권보호관이 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관할 기관 이외의 사항에서는 인권단체상담센터, 국가인권위원회와 연계하여 지원하는 등 인권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과도한 정보노출로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정보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제보해 주면 사실을 확인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비난과 혐오는 감염병과 싸우는 데 도움이 안 된다, 바이러스를 이기는 힘은 연대와 협력이다"라며, "지금이 최대 고비이다, 서울시는 악화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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