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미래통합당 전국위에서 의결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의결’ 대해, 21대 당선자 의원총회에서 내부 인사로 당을 재편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13일 당무에 복귀하는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 당선자의 의중과 19일 개최되는 당선자 총회 겸 연찬회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차기 원내 수석부대표에 내정된 김성원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19일과 20일 1박2일 동안의 끝장 토론을 통해 결론을 낼 것이다”라고 밝혀 신임 원내 대표와 교감된 의중을 전했다.
조해진 의원을 비롯한 당내 반발과, 홍준표 전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 추대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초 · 재선 당선자들도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통합당 모 재선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 전 위원장이 통합당으로 가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민주당 역시 민주당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분이 통합당의 비대위를 맞는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이다”라며,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를 잘 아는 김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서 당의 위기를 수습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조해진 당선자는 “당이 주도적으로 쇄신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당의 지도체제를 정하기에 앞서 전 당원이 참여하는 당 쇄신작업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라며, “당이 4년 동안 비대위를 3번이나 하고도 당이 바뀌지 않은 이유는, 당이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개혁이 아니라, 외부인에게 맡겨놓고 방임하거나 피동적으로 끌려가는 개혁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외부인사의 비대위 체제를 반대했다.
미래통합당 당선자 총회 겸 연찬회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한 탈당 후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도 거론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 원내대표 당선자는 복당 문제에 대해 빠른 시간 내 복당이라는 긍정적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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