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지난해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인천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이 발간한 2019년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 정보를 담은 ‘2019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약 6만6000회 낙뢰가 관측됐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12만7000회와 2018년 약 11만8000회보다 적다.
특히, 지난해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7월로 1만7671회(약 27%)가 관측됐다. 여름철(6~8월)에 약 63%가 관측됐는데 이는 대기 불안정으로 낙뢰가 발생하는 기상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역적으로 단위 면적당 연간 낙뢰 횟수는 인천광역시(1.59회/㎢), 세종특별자치시(1.45회/㎢), 대구광역시(1.06회/㎢) 순서로 많게 나타났다.
‘2019 낙뢰 연보’는 기상청 낙뢰관측망에서 관측된 자료를 분석해 월별 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발생 횟수, 단위 면적(㎢)당 횟수, 낙뢰 횟수 공간 분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상청은 1987년 낙뢰 관측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1개소의 낙뢰관측망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2019 낙뢰 연보가 일반 국민과 국가기관, 방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우리나라 낙뢰 재해경감대책 마련과 피해 예방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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