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지난 14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고3 학생의 등교수업 시작을 앞두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면서 효과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수업방식과 공간 활용 방안을 시도교육청과 논의했다"라고 밝히며, 등교수업 관련 주요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였다.
학급·학년별 격주제·격일제 등교방안, 교실 당 최소인원 분산배치를 위한 분반 미러링 동시수업 방안, 급식 시차 운영 또는 간편식제공 방안 등의 다양한 사례가 공유되었으며, 온오프라인 블랜디드러닝(혼합형 학습), 단축수업 운용방안 등 구체적인 수업운용 방안에 대해서 시도교육청과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비말감염으로 인한 전파가 가장 심각한 만큼, 등교개학 시에 급식 제공에 대한 논란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감염위험성이 가장 낮은 방법부터 단계적으로 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전수업만 실시할 경우 급식을 미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고, 급식을 지급하게 될 경우 간편식 혹은 대체식을 우선 고려중이며, 학교 여건에 맞춰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여 접촉을 최소화하는 급식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부교육감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고3 학생의 등교 연기 여부에 대해서 검토한 바가 있냐는 질문에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고3은 여러 가지 일정 때문에 실제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음에 따라 등교를 할 것이다"라고 답변하였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등교개학 시기를 미루어 달라는 국민청원에는 5월 15일 11시 기준으로 약 20만 명이 동의하는 등 여전히 등교개학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어서 교육부와 방역당국의 판단이 앞으로의 감염 확산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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