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3월 20일에 ‘저희 25개월 딸이 초등학생 5학년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국민청원이 53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으나, 지난 19일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의 답변을 통해 해당 청원이 허위사실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평택에 거주하는 한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생에게 자신의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 관계자는 에브리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청원인과 접촉해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가해아동의 주소지를 찾아갔더니 가해아동은 없었고, 피해자가 진료 받은 병원을 방문하였으나 진료기록을 찾을 수가 없었다"라며, 이에 "경찰이 청원인을 추궁하자 허위의 글을 올렸다고 시인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사관계자는 "청원인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거짓청원에 대한 동기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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