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 희상 국회의장은 국회의장 임기만료 8일과 정치은퇴를 남겨둔 시점에서 기자간담회 갖는 자리에서 “(정치인생) ‘말짱 도루묵’ 인생이 아니었나 하는 깊은 회한이 밀려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라면서도, “정치 인생은 후회 없는 삶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쌓아올린 보람이 가득했던, 행복한 정치인의 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부름을 받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회의장을 하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야당이었던 두정부에서는 야당을 대표하여 한국사회에 미력하나마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무려 다섯 정부에서 제게 역할이 주어졌고,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놀라운 행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현재 한국 위상에 대해 “한국 민주주의는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습니다. 국민의 힘과 한국사회의 역량은 강화되어 어떠한 국난도 능히 극복해내는 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으며 팝과 영화, 스포츠와 방역에 이르기까지 K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로마에 의한 평화 팍스 로마나에서 대영제국 팍스 브리태니카로, 미국이 주도하는 팍스 아메리카나에서 팍스 아시아나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팍스 아시아나의 시대에는 한국·중국·일본 3국 서로 양보하며 협력속의 경쟁이 필연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팍스 코리아나의 꿈을 실현하고 우뚝 서기를 저는 염원합니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팍스코리아나 의미, 세계를 주고하는 또는 세계 패권국가 의미)
그러나 “일 안한 20대 국회”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거법 개정” 등 국민과 정치권에서 재기되고 있는 비판에 대해, 의사 진행을 했던 국회의장으로서의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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