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배달 오토바이 사고 줄이기 힘 모은다

[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배달 오토바이 관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업계·민간전문가가 머리를 맞댄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 후속조치로 이륜차 교통안전 협의회를 오는 26일 개최한다.

이륜차 교통안전 협의회에는 정부, 공공기관, 배달업계,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륜차 교통사고와 관련한 실태·원인분석, 제도개선, 교육훈련 강화, 홍보·캠페인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 4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그러나 이륜차 사망자는 131명에서 148명으로 13% 증가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배달음식 주문 등이 크게 증가한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정부에서는 지난달 28일 이륜차 교통안전 대책 발표 이후 단속 강화와 공익제보단 운영 등 이륜차 사고를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우선 신호위반·중앙선침범 등 위험성이 높은 이륜차의 위반행위와 폭주행위를 대상으로 단속을 하고 있다. 또 버스·택시 기사, 시민단체 등 1000명 규모의 ‘이륜차 공익제보단’을 구성·운영해 ‘스마트 국민제보’를 통해 오토바이 교통위반 행위 신고활동을 하고 있다.

이륜차 교통안전 협의회에서는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기관, 업계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이륜차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안타까운 생명들을 잃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륜차 특성에 맞는 사망자 줄이기 대책을 관계기관·업계와 합심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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