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농협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농산물을 도매유통하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27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거래의 수요가 높아졌으나, 신선 농산물은 품질에 대한 신뢰 등을 이유로 오프라인 중심의 상물일치형 유통구조를 유지해왔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협은 농산물 유통 효율화와 가격 안정을 위해 정보통신기술과 연계한 산지 중심의 상물분리형 새로운 유통채널 구축을 금년도 중점과제로 삼고 추진해왔다고 취지를 설명하였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전국의 주요 생산자조직이 시스템에 직접 상품 정보를 등록하고, 다양한 구매자들이 시간적·공간적 제약 없이 참여하여 B2B(Business to Business) 거래를 하는 온라인상의 농산물 도매시장과 같은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농수산물을 거래하게 되면, 출하자와 구매자에게 알림을 보내고 거래 확정 물량에 대해서는 다음날 산지에서 낙찰자가 원하는 장소로 직배송된다. 또한 구매자에게 상품 인도가 끝나 구매 확정이 되면 판매대금은 즉시 출하처에게 지급되고, 구매처는 30일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추후에 대금을 결재할 수 있다.
이처럼, 거래의 편의성은 제고되고 중간 유통 비용은 절감되므로, 상품의 신선도는 높아지고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고 농산물 품질 및 물류의 표준화·규격화가 진전됨에 따라 이제 농산물 유통도 비대면으로 패러다임을 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라며,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통해 유통경로 간 건전한 경쟁체계를 구축하고, 거래비용 절감 및 신선도 제고 등 산물이 분리된 온라인 거래의 장점을 강화하여 농산물 유통의 효율화 및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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