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개원 협상은 국회의장단뿐만 아니라 상임위원장 배분까지 다 끝난 이후에 해왔던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였기 때문에 국회의장단을 먼저 선출하는 일방적인 5일 국회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첫 공식 회의에서 ‘21대 원 구성’과 관련한 협상 과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의원 비율에 따라서 18개 상임위를 11:7 비율로 나눠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그 점에 관해서 민주당에서는 강하게 반박이 없었다. 그래서 저희들은 11:7 비율은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걸로 그렇게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법사위와 예결위는 꼭 야당이 위원장을 맡았다는 점 등을 내세워서 저희들이 맡아야 한다고 요구를 했고, 민주당으로서는 ‘법사위와 예결위’를 내줄 수가 없다”고 여야 원내대표 간에도 의견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국회 개원 협상에 대해 “6월 5일 개원일을 지켜주고 국회의장단 선출을 요구 받았다”라며, “저희들은 개원 협상은 국회의장단뿐만 아니라 상임위원장 배분까지 다 끝난 이후에 해왔던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였기 때문에 의장만 먼저 선출하는 일방적인 국회는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법을 내세워서 법대로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다수의 힘으로, 소위 인해전술로써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그런 의사를 비춘 것으로 밖에 볼 수 없고, 그렇다면 ‘상생과 협치는 입으로만 외치는 구두선이 아니었는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국가적으로 위기에 상생, 협치로 국정 과제를 하나하나 신속히 처리해도 부족할 판에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고, 그 후유증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개원협상 과정에 대해 통합당 비대위 첫 회의에 브리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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