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길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조사한 결과, 담배꽁초가 1위, 비닐포장지가 2위, 1회용 종이컵이 3위,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4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은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5월 31일, 전국 13개 지역 215명의 시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약 2시간 동안 쓰레기를 줍고, 직접 쓰레기를 분류한 결과를 공개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총 12,055점이며, 이는 12개 품목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분류된 품목 중 담배꽁초가 6,486개, 각종 비닐봉지 및 포장지가 1,965개, 일회용 종이컵이 655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654개 순으로 많이 수거됐다고 밝혔다. 또한 258개가 수거된 일회용 마스크도 눈에 띄는데, 기존에 많이 발견되지 않았던 일회용 마스크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길거리에 버려지는 빈도 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백나윤 자원순환 담당자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포장재 비닐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라며, “환경운동연합은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포장재는 줄이고,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고, 더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조 판매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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