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환경부는 오는 10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쌍용 양회 동해공장에서 ‘시멘트 질소산화물 저감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정부 및 9개 시멘트제조사 관계자, 대기환경 전문가 등 19명이 참여하며, 올해 말까지 시멘트 업계의 질소산화물 저감목표와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주요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다량으로 배출하여 적극적인 초미세먼지 감축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업종인 시멘트 제조업에 주로 설치되어 있는 질소산화물 오염방지시설의 효율은 40~60% 수준이며, 이를 고효율방지시설로 개선할 경우 최대 90%에 달하는 효율을 달성할 수 있으나, 시멘트 업계는 현장의 공간적 한계와 타공정과의 간섭문제, 방지시설 운영비 등을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환경부는 시멘트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업계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현장별로 꼽꼽한 조사를 통해 기술적 해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최적의 질소산화물 저감기술이 현장에 적용되어 시멘트 업계의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배출부과금 부과기준 이하로 낮아지면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연간 약 4만 톤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협의체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시멘트 외 다른 업종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는 본보기사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협의체에서 마련된 대책이 실질적인 시설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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