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청춘콘서트’ 직후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장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것 많다”며 정치권 진출을 거부해온 것은 한 사람이 바꿀 수 없다는 일종의 패배의식이 그 원인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안 원장은 아직은 출마할 때가 아니라며 결심이 서기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안 원장은 이번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설’이 나온 배경을 지인들과의 가벼운 술자리에서 했던 고민이 너무 앞서 보도된 것 같다고 전했다. 현 정치권의 안일한 전시행정을 꼬집으며 ‘강한부정’을 하지 않고 시기를 지켜보겠다는 그가 출마를 확정하면 야권통합주자로 출마예정인 박원순 변호사와의 대결이 불가피해 서울시장 보궐선거구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