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 7월부터 전면시행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 7월부터 전면시행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6.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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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국방부는 26일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을 7월 1일부로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은 지난해 4월부터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용 중이다. 복무적응과 임무수행, 자기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애초 우려됐던 보안유출 문제도 사진촬영을 차단하는 보안통제체계 도입과 처벌규정 마련 등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다만, 사용수칙과 보안규정 위반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휴대전화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실시한 인식조사(설문) 결과를 비교해 보면 복무 중 병영생활 관련 장병의 인식은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사용하는 장병들. 사진제휴=뉴스1
휴대전화 사용하는 장병들. 사진제휴=뉴스1

이는 군생활이 정체된 시간이 아니라 사회와의 소통, 자기개발 등을 통해 자기발전의 장으로 변화됐음을 보여준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장병들 외에도 군인복무정책 심의위원회 민간위원, 병영생활전문상담관 역시 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 확인했고 전면 시행이 적절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민간위원들(서울대 명예교수 박찬구 등 4명)은 지난 5월 인천의 해군 부대를 방문해 병 휴대전화 사용 실태를 눈으로 보고, 장병들과 간담회를 열어 그 성과를 확인했다.
 
불법 사이버도박과 인터넷 과의존 등 일부 역기능에 대해서는 예방교육 등의 자정활동을 통해 관련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전문기관(방송통신위원회·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등)과 협업해 불법 사이버도박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도박중독자에 대한 상담과 도박예방 연극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규정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하고 있다.
 
국방부는 “2018년 4월부터 약 27개월간의 충분한 시범운용 기간을 두고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의 긍정적 효과는 극대화하고, 역기능은 최소화하기 위해 면밀히 준비해 왔다”며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의 전면시행이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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