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사 예측, 기존 일반직 노조 1,361명 對 보안요원 노조 1,750명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통합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원의 직고용 절차가 완료되면, 보안요원 노조가 공사 정규직 노조를 앞서는 것은 물론,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일 김상훈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보안검색원 직고용 이후 노동조합 예상 분포’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이 마무리 될 경우, 현 공사 일반직 노조원은 1,361명인 반면, 보안검색 요원이 속한 노조는 1,7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함께 전환되는 소방대 190여명을 포함하면, 보안검색 요원의 경우, △보안검색 노조(800여명), △보안검색 서비스 노조(600여명), △보안검색 운영노조(300여명), △항공보안 노조(50여명) 총 4개의 노조에 각각 소속되어 있다.
김 의원은“노동자 간 신뢰와 대화로 풀어야 할 예민한 문제를, 정부가 무리하게 개입하면서 서로 간의 반목과 혼란만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고, “정규직 전환이 완료되면, 인국공 내 노사협상권을 갖는 제1노조 자리를 두고 정규직 및 전환 노조 간 갈등이 격화될 소지가 크다. 정부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시급히 수습 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사태와 관련하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 제하 국민청원은 7월2일 현재 27만명의 동의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노노 갈등도 잠재하고 있다는 우려까지 내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