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지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13일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장례위원회 위원장단, 시·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단 등을 100명만 참석했다.
서울시와 TBS교통방송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 영결식은 개식선언과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묵념, 추모영상 상영, 추모곡 연주,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 세 명의 조사와 헌화, 유족 대표의 인사말로 진행됐다.
영결식 이후에는 박 시장의 시신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하고 고향인 경남 창녕에 매장할 계획이다.
이날 영결식 사회를 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젠 손을 잡을 수도 또 이야기를 나눌수도 없다. 이렇게 영상과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남아있는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고 추모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0시 1분께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박 시장의 전 비서는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박 시장을 성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압박감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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