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숲 치유, 지원 대상 3100명 늘리고 9월까지 연장
코로나19 대응 숲 치유, 지원 대상 3100명 늘리고 9월까지 연장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7.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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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보건복지부와 산림청은 코로나19 대응 숲 치유의 지원 대상과 기간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산림청은 7~8월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의료진과 가족 약 2600명에게 산림치유를 제공하는 ‘코로나19 대응 숲 치유’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추가되는 지원대상은 선별진료소 대응 인력이다. 숲 치유 지원 대상 범위가 확대된 만큼 운영 기간도 기존 8월에서 9월까지로 한 달 연장됐다. 그에 따라 지원 규모도 약 3100명이 추가된 57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같은 조치는 하반기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대응 인력에게 휴식과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선별진료소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의심증상자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
숲 치유. 사진출처=산림청
숲 치유. 사진출처=산림청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이다. 특히 여름 더위가 심해지면서 방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텐트나 천막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별진료소 대응 인력의 고충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교육치유시설 13곳을 활용해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의료진에 더해 선별진료소 대응인력에게도 숲 치유를 지원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숲 치유 참여자는 산림치유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당일 또는 숙박형(1박2일·2박3일)으로 휴식 위주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하게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선별진료소 대응 인력과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의료진의 원활한 숲 치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각 지자체로 홍보 등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숲 치유 참여를 희망하는 선별진료소 또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전화 상담실(042-719-4166)을 통해 유선 예약 후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앞으로 산림청은 부처 간 협력과 민관연계를 통해 숲 치유 지원을 코로나19 대응 인력뿐만 아니라 완치자 등 일반인에게도 확대해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앞장서 온 선별진료소 대응 인력과 의료진들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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