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발언 당시 현장을 지켰던 기자는 ‘부동산 소유 국민으로 이해했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4일 본회의 종합부동산세법 찬성토론 당시 본의원이 발언한 “여러분이 고가 아파트에 살더라도 부동산 가격이 올라도 우리는 문제없습니다.” 관련해 해명 보도자료를 내 놓았다.
김 의원은 “해당 발언은 당시 야유를 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미래통합당 의원)이 고가 아파트에 살더라도 부동산 가격이 올라도 우리는 문제없습니다. (미래통합당) 의원님들 세금만 열심히 냅시다. 그리고 불로소득에 따른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해서 세금이 모이면 우리는 공공임대주택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라는 의미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이러한 현장 상황을 무시하고 단순히 ‘여러분’을 모든 국민인 것처럼 보도하시는 것은 저의 본회의장 발언을 곡해하시는 것입니다”라고 언론이 왜곡 보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기자는 김 의원의 ‘여러분’ 발언을 ‘가진 자’ ‘부동산 소유자’ 등을 지칭하는 발언으로 들었다.
김 의원의 연설 전체와 연설문에 담겨져 있지 않은 현장의 즉흥적 발언, 당시의 분위기를 다시 분석해 봐도 마찬가지다.
김 의원은 해명 보도자료(변명)를 내놓기 전에, 국민을 향한 연설임을 직시하고 기자들과의 소통(커뮤니케이션) 또는 진의를 잘못 전달한 본인의 부족한 점을 먼저 성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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