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은 세계유산 국제센터의 설립 및 지속적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국제센터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제40차 총회에서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았으며, 대한민국-유네스코 간 협정 체결을 앞두고 있다.
배 의원은 "최근 유네스코 내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군함도 등 역사가 왜곡된 채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어, 국내 문화유산을 알리는 것 못지않게 일본 등 역사 왜곡 세계유산에 대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세계유산 국제센터는 이론적 해석 및 디지털 매체를 통한 유산 설명 등을 통해 세계인의 문화유산 접근 향상은 물론, 올바른 역사관 정립으로 왜곡된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 인식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세계유산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 확대로, 대표적 역사 왜곡 사례인 군함도가 외교력과 경제적 논리에 의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센터의 국내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은 부족한 외교력을 보완하고 역사왜곡사례 방지를 위한 기준과 원칙을 정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문화유산은 세계인이 그 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기준이다, 추후 설립될 유네스코 세계유산 센터와 함께 다시는 역사의 진실을 외면한 사례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해 유네스코의 건립 승인에 따라 설립추진단 운영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여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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